최종편집 : 2024.05.17 15:40
Today : 2024.05.19 (일)

  • 맑음속초19.1℃
  • 구름조금24.7℃
  • 맑음철원24.5℃
  • 맑음동두천26.1℃
  • 맑음파주23.6℃
  • 맑음대관령21.7℃
  • 맑음춘천25.2℃
  • 맑음백령도19.5℃
  • 맑음북강릉19.7℃
  • 맑음강릉20.5℃
  • 맑음동해22.6℃
  • 맑음서울25.5℃
  • 맑음인천23.1℃
  • 맑음원주26.5℃
  • 맑음울릉도23.0℃
  • 맑음수원24.9℃
  • 맑음영월25.4℃
  • 맑음충주26.2℃
  • 맑음서산24.9℃
  • 맑음울진24.8℃
  • 맑음청주26.4℃
  • 맑음대전26.8℃
  • 맑음추풍령26.4℃
  • 맑음안동26.1℃
  • 맑음상주27.4℃
  • 맑음포항28.4℃
  • 맑음군산25.4℃
  • 맑음대구27.8℃
  • 맑음전주27.3℃
  • 맑음울산26.3℃
  • 맑음창원28.6℃
  • 맑음광주26.7℃
  • 구름조금부산22.9℃
  • 맑음통영23.6℃
  • 맑음목포24.4℃
  • 맑음여수25.4℃
  • 맑음흑산도22.9℃
  • 맑음완도25.6℃
  • 맑음고창
  • 맑음순천26.8℃
  • 맑음홍성(예)25.2℃
  • 맑음24.5℃
  • 맑음제주22.7℃
  • 맑음고산21.5℃
  • 맑음성산23.3℃
  • 맑음서귀포25.8℃
  • 맑음진주27.2℃
  • 맑음강화23.3℃
  • 맑음양평25.2℃
  • 맑음이천25.9℃
  • 맑음인제25.4℃
  • 맑음홍천25.7℃
  • 맑음태백27.2℃
  • 맑음정선군29.2℃
  • 맑음제천24.6℃
  • 맑음보은25.7℃
  • 맑음천안25.5℃
  • 맑음보령24.6℃
  • 맑음부여26.4℃
  • 맑음금산26.1℃
  • 맑음25.4℃
  • 맑음부안26.4℃
  • 맑음임실26.9℃
  • 맑음정읍27.9℃
  • 맑음남원26.8℃
  • 맑음장수26.0℃
  • 맑음고창군26.8℃
  • 맑음영광군26.3℃
  • 맑음김해시28.1℃
  • 맑음순창군26.8℃
  • 맑음북창원28.7℃
  • 맑음양산시29.7℃
  • 맑음보성군25.6℃
  • 맑음강진군27.2℃
  • 맑음장흥27.2℃
  • 맑음해남27.0℃
  • 맑음고흥26.4℃
  • 맑음의령군27.9℃
  • 맑음함양군27.8℃
  • 맑음광양시27.4℃
  • 맑음진도군25.4℃
  • 맑음봉화25.8℃
  • 맑음영주26.6℃
  • 맑음문경27.4℃
  • 맑음청송군26.7℃
  • 맑음영덕27.1℃
  • 맑음의성27.3℃
  • 맑음구미28.7℃
  • 맑음영천27.0℃
  • 맑음경주시29.3℃
  • 맑음거창27.1℃
  • 맑음합천27.7℃
  • 맑음밀양28.9℃
  • 맑음산청27.5℃
  • 맑음거제27.0℃
  • 맑음남해25.7℃
  • 맑음29.0℃
기상청 제공
영암 마산리 토기 요지는 7~8C 통일신라시대 가마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안.무안.영암권역

영암 마산리 토기 요지는 7~8C 통일신라시대 가마터

영암군, ‘유적 발굴 현장 설명회’…영산강 유역 3~10C 꾸준한 토기 생산

[크기변환]10호 가마.jpg

유적 발굴 전문가들이 영암군 군서면의 ‘마산리 토기 요지’를 7~8세기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로 발표했다.

 

유적에서 출토된 항아리 등이 8세기 경 토기의 특징인 점줄무늬(點列文 점열문), 물결무늬(波狀紋 파상문), 줄무늬(線紋 선문) 등 인화문(印花紋)이 새겨진 점 등 때문이다.

 

이번 발표로 영암 마산리 토기 요지가, 3~6세기 중엽의 영산강 유역 삼국시대 토기 요지와 9~10세기의 영암 구림리 요지를 연결하는 가마터의 위상을 얻을지 기대된다.

 

정설로 인정될 경우, 영산강 유역에서 3~10세기 꾸준히 토기 생산이 이뤄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유적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이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영산강 유역 대규모 통일신라시대 토기 생산 유적 발굴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설명회는, 영암군 군서면 마산리 산33-1번지 발굴 현장에서 조사 중인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그동안의 발굴 성과를 알리는 자리.

 

마산리 토기 요지는 2021년 문화재청이 지원한 ‘긴급 발굴조사’로 처음 알려졌고, 연구원의 발굴은 ‘전라남도 역사문화권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원은 2022년 확인된 가마터의 전체 범위를 파악하는 시굴(試掘)조사 중이다.

 

동시에 유적 잔존 상황, 토층 양상 등 기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발굴을 실시해 가마의 구조, 조업방식 등 당대 토기 제작 양상과 가마의 재사용 층위, 축조 양식 등을 규명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마산리 가삼봉(104.4m)에서 남쪽으로 900m 떨어진 언덕 동쪽 비탈에 위치한 유적 일부에 대한 발굴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연구원은 과거 1, 2호 가마 일부를 조사한 1차 시굴·발굴 성과를 소개한 다음, 이번 조사에서 1, 2호 가마 전체 양상과 서쪽 10호 가마 내부 구조까지 파악이 이뤄졌다고 알렸다.

 

발굴 결과, 마산리 유적에 10여 기의 가마와 유물퇴적층이 중첩된 상태로 밀집 분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크기변환]10호 가마 유물 출토 세부.jpg

 

마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높이 50cm 이상의 항아리인 대호(大壺), 호, 벼루, 상형토기 등 다양하고, 경주지역 통일신라 토기 대표 문양인 인화문이 새겨져 있다고 알렸다.

 

이런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원은, 마산리 토지 요지 운영 시기를 통일신라 때인 7~8세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

 

영암군은 이번 발굴로 마산리 토기 요지가 3~10세기 영산강 유역의 토기 생산 전개와 발전을 살필 수 있는 중요 유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 9월,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관계전문가 초빙해 영암 마산리 토기 요지의 역사적 가지와 특성을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거쳐 전라남도 지정 유산 신청에 나서고, 국가 지정 유산으로 승격해 영암의 역사문화자원의 깊이와 폭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10호 가마터 및 유물 출토 세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